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갓 워즈: 더 컴플리트 레전드/스토리/챕터 2 (문단 편집) === 스토리 후반부 === 불새는 카구야에게 자기를 배신한 까닭을 캐물었다. 그래서 카구야는 '배신이라니 무슨 소리냐! 혹시 어머님이 일을 저질렀다는 얘기이냐!'고 따졌다. 일단 킨타로 일행은 불새를 진정시키려고 마구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불새가 품은 분노는 예상보다 훨씬 깊었다. 그러자 카구야는 불새에게 자기 어머니가 무슨 짓을 했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불새는 자기들에게 했던 맹세를 잊었으니까 용서하지 못한다고 외쳤다. 그래서 카구야는 그것이 뭐냐고 되물었지만, 이미 노기로 잠식된 불새는 얌전히 굴지 않았다. 어쨌거나 킨타로 일행은 억지로라도 불새를 굴복시켰다. 카구야가 '어머님이 맹세를 어겼다니 무슨 소리이냐! 그리고 너희가 분노하는 까닭이 뭐냐!'고 따지자, 불새는 '또다시 시치미를 떼는구나. 아마테라스와 스사노오가 저지른 짓을 보고도 그런 말이 입에서 나오냐! 그리고 츠쿠요미의 막내딸인 너는 이제까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다.'고 길길이 뛰었다. 카구야가 둘이 저지른 짓이 뭐냐고 하자, 불새는 아직 자신이 분노를 내려놓지 않았다고 발악하다가 사라졌다. 츠쿠요미가 불새를 배신한 까닭을 알려고 했던 카구야는 좀처럼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서 고뇌했다. 이때 오오쿠니누시와 킨타로가 카구야를 불렀는데도, 츠쿠요미가 저지른 짓을 알려는 마음으로 가득했던 카구야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잠깐 뒤에 발판이 무너지자, 킨타로는 카구야에게 손을 내밀었다. 킨타로 덕분에 카구야는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카구야는 킨타로에게 자기를 놓으라고 했다. 얘기를 듣자마자 분노한 킨타로는 난데없이 말을 돌리지 말라고 따졌다. 카구야가 좀처럼 결단하지 못하자, 킨타로는 후지산도 아소산도 마찬가지니까 스스로를 희생하지 말라고 외쳤다. 카구야가 자신에게 눈길을 주자마자 킨타로는 괜찮으니까 신경 끄라고 했다. 카구야가 이대로 가면 둘 다 죽으니까 당장 놓으라고 하자, 킨타로는 절대로 그렇게는 못한다고 했다. 급기야는 죽을 거면 같이 죽자고 소리쳤다. 어쨌거나 카구야는 우여곡절 끝에 분화구에서 살아남았다. 킨타로가 어떻게든 여기서 탈주하자고 외쳤는데도, 카구야는 자신은 움직이지 못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그러다가 카구야가 대성통곡하니까 킨타로는 표정이 싸해졌다. 갑자기 나타난 아오메는 이제부터 위험해질 테니까 당장 가자고 외쳤다. 제안을 받아들인 킨타로는 카구야에게 다시 동의를 구했다.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자 오오쿠니누시는 꾸물거리지 말라고 외쳤다. 카츠라기가 이대로 가면 전부 위험하니까 어서 달아나자고 소리치자, 킨타로는 알았다고 대꾸했다. 선택할 여지가 없었던 킨타로는 억지로라도 카구야를 끌어들였다. 오오쿠니누시는 다른 동료들에게 산기슭으로 질주하라고 지시했다. 일단 킨타로 일행은 우여곡절 끝에 화산 폭발에 휘말리지 않았다. 현장을 지켜보던 키츠네는 '내가 했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다니 놀랍다. 아니, 무모하다. 그래도 킨타로 저놈이 이번에 밥 값을 했다. 카구야가 이런 곳에서 죽으면 말짱 도루묵이 된다고.' 독백했다. 우여곡절을 넘긴 킨타로 일행은 오리히메의 신사로 돌아갔다. 일행을 맞이한 오리히메는 자기 신사가 카구야네 집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때 카구야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왔느냐고 묻자, 오리히메는 자기 취미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그래서 킨타로 일행이 재봉이나 길쌈이 취미라고 답변하니까 오리히메는 좋아서 환호성을 질렀다. 오리히메는 나중에 일행에게 길쌈 실력을 보여준다고 다짐했다. 실이 필요하다고 말한 오리히메는 자신이 주변 마을에서 겪었던 일을 떠올렸다. 사실 거기는 좋은 실을 잘 뽑는 마을이었다. 길쌈 때문에 실을 물색했던 오리히메는 거기서 엄청난 광경을 목격했다. 마을이 실을 잘 뽑는다는 얘기야 많이 들었지만, 품질을 자기 눈으로 못 봤기 때문이었다. 오리히메는 순식간에 손끝으로 전달되는 감촉에 빠져들었다. 그래서 마을에 눌러앉은 오리히메는 실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면서 살았다. 무엇이라도 마을에 답례하고 싶었던, 오리히메는 아라미타마가 나타나지 않도록 부정한 기운을 제거하면서 지냈다. 덕분에 토지는 오염되지 않았지만, 그 부작용으로 오리히메는 토지와 연결되고 말았다. 토지 자체가 성역으로 지정된 시점부터 사람들 발길도 끊어졌다. 깊은 산에서 지내던 오리히메는 그렇게 외톨이가 되고 말았다. 이런 생활이 무려 수백 년이나 지속되는 바람에 오리히메는 다른 곳으로 가고자 했다. 그러나 지역을 관장하는 자신이 사라지면, 토지도 부정한 기운에 잠식될 처지였다. 더군다나 오리히메는 여기서 킨타로 일행과 즐겁게 지내려고 했다. 여기는 자신에게 더없이 소중하기 때문이었다. 얘기를 들은 킨타로 일행은 곧장 갈 길을 서둘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